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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PSG에 남을까…“구단, 이적료 2억 유로 책정”

전세계 빅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에 대해 구단이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책정했다고 프랑스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프랑스의 ‘르 파리지앵’은 18일(한국시간) 기사에서 “음바페는 2022년 6월까지 파리생제르맹(PSG)와 계약이 되어 있는데, 아마도 구단은 엄청난 금액의 이적료가 아니면 그를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PSG는 음바페의 이적료로 2억 유로(약 2670억원)를 책정해 놓았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2017년 PSG에 입단했고, 첫 시즌에 전 대회 통틀어 21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39골-30골이라는 뛰어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에는 총 21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17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르 파리지앵’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빅클럽들의 재정이 어려워져 음바페의 몸값을 맞추기 쉽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영국 ‘포포투’는 “음바페가 PSG에서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전 해트트릭 이후 현 소속팀과 장기계약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은경 기자 2021.02.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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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같은 2012년 보낸 ‘900억 사나이’ 토레스

이보다 더 흥미진진한 롤러코스터는 없다. '900억의 사나이' 페르난도 토레스(28·첼시)의 2012년만 놓고 보면 그렇다.토레스가 16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코린티안스(브라질)와의 2012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무득점에 그치고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토레스는 수차례 기회를 얻었지만 번번이 골을 넣지 못했고,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며 굳은 표정을 풀지 못했다. 결국 남미 팀에게 6년 만에 클럽월드컵 정상을 내주는 굴욕을 당하고 고개를 떨궜다.토레스는 올해만 해도 수차례 심한 굴곡을 겪으며 파란만장하게 보냈다. 지난해 1월 팀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인 5000만 파운드(약 900억원)를 기록하며 첼시에 왔던 토레스는 지난 4월 전까지 지독한 골 가뭄에 시달리며 '먹튀'라는 오명을 뒤집어써야 했다. 기본적인 플레이마저 위축되자 주전 자리도 보장받지 못할 정도였다. 그러나 4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바르셀로나전에서 '인생 역전'을 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거함 바르셀로나를 침몰시키고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900억원짜리 로또포'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토레스의 골은 첼시에 행운을 안겼다. 이후 토레스는 리그 경기에서 2년 7개월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탔고,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거머쥐었다. 유로2012에서는 3골을 넣고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스페인의 대회 2연패도 이끌었다. 완벽하게 부활하는가 했던 토레스는 2012-2013 시즌에 접어들어 다시 부진했다. 시즌 초반에는 잠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또다시 긴 침묵에 빠졌다. 덩달아 첼시도 부진한 성적에 디 마테오 감독이 물러나는 사태가 벌어졌다. 첼시 레전드인 루드 굴리트는 "토레스를 팔아야 한다"며 혹독한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그랬던 상황에서 라파엘 베니테스 전 리버풀 감독이 첼시 사령탑에 오르면서 토레스는 다시 떠올랐다. 과거 리버풀에서 베니테스 감독 아래 성장했던 토레스는 이달이 시작되자마자 3경기 5골을 몰아치며 기세를 보였다. 토레스는 "베니테스 감독 덕분에 선수들의 자신감이 되살아났다"면서 우회적으로 베니테스 감독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였다.그러나 2012년을 마감하는 중요한 대회였던 클럽월드컵에서 토레스는 다시 고개를 떨궜다. 결정적인 기회를 잇따라 놓친 게 컸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는 불운도 겹쳤다. 영국 대중지 인디펜던트는 "토레스의 존재는 낭비적이었다"면서 부진한 경기력에 비판을 가했다. 희망과 좌절을 숱하게 겪은 토레스의 2012년은 그렇게 아픔으로 마무리됐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2.12.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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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NOT] 라이온킹 이동국, 2011 최고의 선수 外

'라이온킹' 이동국(32·전북)의 포효성이 1년 내내 울러펴졌다. 이동국은 올 시즌 K리그 도움왕과 AFC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이어 K리그 대상까지 수상하며 제3의 전성기를 열었다. 해외파 중에서는 박주영(26)은 대표팀에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지만 연이은 결장으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K리그 최고 인기팀인 수원과 삼성은 성적 부진으로 사령탑들이 눈총을 받기도 했다. 일간스포츠가 매주 축구계 최고의 화제인물을 선정하는 '핫앤낫'을 통해 2011년 축구계 동향을 정리했다. ◇2011 최고 화제의 선수는 이동국올해 최고의 선수는 단연 이동국이었다. 이동국은 34회 연재된 '핫앤낫'에서 10차례나 '핫'한 인물로 꼽혔다. 3월 20일 100호골을 터트리며 처음으로 '핫'에 오른 이동국은 득점과 도움을 연이어 올리며 '닥공 축구'의 선봉에 나섰다. 리그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팀에도 1년 3개월 만에 복귀하는 기쁨을 누렸다. 시즌 말미에는 도움왕에 오르며 개인상 그랜드슬램(신인왕·MVP·득점왕)을 달성하더니 전북을 2년 만에 우승을 이끌며 MVP까지 수상했다.해외파 중에는 박주영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박주영은 프랑스 AS모나코에서 골 폭풍을 이어가 유럽 진출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12골) 득점을 올렸다. 대표팀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은 이어졌다. 6월 세르비아와 평가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더니 9월 레바논과의 3차예선 첫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6-1 대승을 이끌었다.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대표팀 10경기에서 10골을 터트리는 화끈한 득점포를 자랑했다.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맨유의 19번째 우승을 이끈 박지성도 5번이나 '핫'에 이름을 올렸다.K리그 공격수들도 상위권에 올랐다. 득점왕에 오른 데얀(서울)이 수원의 후반기 반격을 이끈 염기훈이 각각 5회와 4회 '핫'에 선정됐다.◇풍파 심했던 박주영의 굴욕 박주영은 아이러니하게도 '낫'에서도 6차례나 올라 1위에 올랐다. 모나코가 2부리그로 강등된 것이 큰 이유였다. 박주영은 이적 시장이 끝날 무렵 프리미어리그 아스널로 이적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지만 '거너스'에서 박주영의 모습은 보기 힘들었다. 리그에서는 17경기 모두 결장했고, 리그컵과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4경기에 뛴 게 전부였다. 6차례나 '핫'에 이름을 올렸지만 '낫'에도 6차례 선정됐다.'낫' 2·3위는 윤성효 수원 감독(4회)과 황보관 전 서울 감독(3회)이었다. K-리그 '수퍼더비'의 주인공인 두 팀을 이끈 두 사람은 성적부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수원은 내심 3관왕까지 기대했으나 FA컵 준우승, 챔피언스리그 4강,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탈락 등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황보관 감독은 시즌 개막 후 채 두달도 안되는 짧은 기간동안 무려 3번이나 낫에 오르더니 결국 시즌 중 경질되는 아픔을 겪었다. 해외 축구계에서는 주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3회)과 라이언 긱스(2회)가 상위권에 랭크됐다. 무리뉴는 라이벌 바르셀로나전 패배를 당한 뒤 '음모론'을 제기하는 등 특유의 독설로 화제가 됐다. 긱스는 불륜으로 축구판 '막장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일간스포츠 선정 핫앤낫 핫 낫이동국 10회 박주영 6회박주영 6회 윤성효 4회박지성 5회 황보관 3회데얀 5회 무리뉴 3회염기훈 4회 긱스 2회김정우 3회 조광래 2회지동원 3회 홍정호 2회최용수 2회 왕선재 2회퍼거슨 2회 강원FC 2회정조국 2회 루니 2회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11.12.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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